이글루스에 발행된 글들 읽다보면 우울해질때도 있어요.


아 오해는 말아주세요; 글들에 대한 비평은 아니니..
그냥 왜 사람이 가끔 우울하잖아요, 일은 맘대로 되는게 없고 힘들기만하고.

그럴 때 이글루스에 와서 재밌는거 보면서 기분전환하려고 애쓰거든요.
와 이 사람은 여행을 갔네, 저 사람은 옷을 샀고, 저 사람은 평소 내가 갖고 싶었던 것에 대해 리뷰를 했구나...

그러다가 문득 깨닫는거죠, 나는 저것들에 대해 해당사항이 없구나 하는걸;
그럴때는 정말 힘들어요. 예금적금 하는 것도 빡빡하고 용돈으로는 가끔 씹을거리나 사먹는 정도죠.
사람 사귀려면 요즘처럼 돈 드는 때도 없는데 그 덕분인지 인간관계도 좁아지고요.

그냥 요즘 밸리에 나오는 글 멍하니 바라보다가 그런 생각 해봤네요.

by 鍊習 | 2011/11/12 23:01 | 연습―――犬聲 | 트랙백 | 덧글(1)

로또 되면.


하고 싶은걸 하겠지.
차 사고, 집 사고, 예치금 넣어놓고 이자로 달달이 하고 싶은거 하고.
연애하는데도 좀 유리하지 않을까? 물론 로또 맞아서 돈 많아 졌어요 하는건 숨겨야지.

나한테 여유로움이 주어진다는게, 경제적인 자유가 (일시적이지만) 주어진 다는게 어쩔줄 몰라서 울지도 모르겠다.
아.. 갑자기 막 우울해진다.

by 鍊習 | 2011/10/22 22:34 | 연습―――나. | 트랙백 | 덧글(0)

printf("Goodbye,World!")


학창시절, 골방에서 라면을 먹는 법을 일러주시고
랩에서 냄새나지 않게 닭을 뜯는 법을 알려주시고
"이렇게 살면 죽겠다"는 생각에 밤을 새우게하시고
꽃피는 계절에 이성과의 연을 과감하게 끊게하시고

복학생의 머리가 돌이라는 사실을 새삼 알게하시고
그래서 공대생은 밤을 새야한다는 사실을 알게하시고
상수, 변수, 반복구문, 컴파일, 디버그, 덤프를 알게하시고
다른 일 하기엔 내가 너무 늦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하시고

하지만 내가 무언가 만들 수 있다는 무한한 기쁨을 준.

Dennis MacAlistair Ritchie. 편히 쉬세요.

by 鍊習 | 2011/10/13 20:17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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